대학생 창업가-전문가 소통의 장 '연세 창업열정대회'…“사업가도 놀랐다”

입력 2017-08-14 14:31   수정 2017-08-16 14:10

<p >[캠퍼스 잡앤조이=김인희 기자] 국내 주요 대학이 대학생 창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창업활성화가 경제 회복 및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최근 연세대에서도 대학생 창업가들의 치열한 경선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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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지난 11일 연세대 백양누리홀에서 ‘제3회 연세 창업열정대회’가 개최됐다. 연세대 창업지원단과 컴퓨터공학과 공동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예선을 거쳐 선발된 대학생 8개 팀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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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참가자들은 치매노인, 청각장애인 등 사회취약계층과 의사, 간호사, 자영업자 등 직업군, 학부모, 학생 등을 대상으로한 창업 아이템을 선정했다. 각 팀의 대표자는 6분간 준비한 사업 내용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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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본선에 진출한 8개 팀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결과, 대상은 실시간 자동 대필서비스를 개발한 'Voithru' 에게 돌아갔다. 현재 개발된 기술의 효용성, 다른 시장과의 연계성, 향후 기술발전 가능성 등에서 참가자 및 심사위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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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Voithru'이 청각장애인을 위해 개발한 대필서비스는 각 수업에 최적화된 음성인식기능을 선보인다. 특히 수업 내용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유사도가 높고 반복되는 문장은 삭제하고 중요한 부분은 다른 색깔의 글씨로 강조할 수 있다. 향후에는 전문가의 자문을 얻어 국문 분석을 진행하는 등 가독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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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심사위원들은 “정리기능 기술이 돋보이며 앞으로 관련 시장에서 해당 특화 기술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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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Voithru 이상헌 대표는 “직접 사업아이템의 핵심 기술을 시연해 선보인 것과 단기간 내 빠른 성장을 이룬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 6개월 간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시제품 테스트에 들어갈 예정이며 내년에는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사업 분야를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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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주사기 자동분리, 처리데이터 기록 시스템을 개발한 ‘MUNE’ 팀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팀원들은 병원에 찾아가 간호사들에게 제품을 직접 소개하고 체험하도록 하는 등 직접 발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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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MUNE은 주사기를 던져 넣기만 해도 자동으로 분리되는 ‘주사기 자동 처리 기기’를 개발했다. 바늘과 몸체부분을 분리해 주사기를 버리는 과정에서 간호사들의 손에 바늘이 찔리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례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MUNE의 제품은 주사기 찔림 사고로 발생할 수 있는 감염을 방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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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if !supportEmptyParas]-->김유화 대표는 “실제 여러 병원을 방문해 제품을 체험하도록 하고, 결과를 토대로 기술을 개발한 점이 높이 평가된 것 같다”며 “아프리카나 개발도상국에 적용시키고자 코이카(KOICA)의 지원사업을 통해 해외병원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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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우수상은 △놀이선생님 매칭 플랫폼 ‘놀담’ 서비스를 개발한 ‘잘노는’ △인증된 여행자가 대신 사다주는 여행직구서비스 ‘와이오엘오’ △컴퓨터프로그래밍 학습콘텐츠를 개발한 ‘코드잇’ 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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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O2O서비스인 '놀담'은 맞벌이 직장인 부부, 개인시간을 갖고 싶어 하는 엄마들 사이에서 인기몰이중이다. 3살에서 10살의 아동을 대상으로 하며, 스마트폰 앱을 내려 받고 기본 정보와 전화번호 등을 등록하면 가까운 곳의 놀이 선생님과 매칭된다. 현재 선생님 1000여명, 회원수 7000여명을 보유하고 있다. 와이오엘오의 경우 여행자가 대신 외국 제품을 사다주는 문화가 확대되는 것에 착안해 여행직구서비스를 만들었다. 서비스 이용내역을 분석한 결과, 뷰티제품이 50% 이상, 명품직구족 15%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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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이 외에도 △환자와 치매사이의 플랫폼을 개발한 ‘포자랩스’ △딥러닝 기반 의료정보서비스 ‘이게뭐약’을 개발한 ‘YAK’ △자영업 알바관리 솔루션을 개발한 ‘위플래시’ 팀의 아이디어도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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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현업에 몸담고 있는 전문가들은 참가팀이 발표한 사업 아이템의 역량 등을 중심으로 평가했다. 양상환 네이버 부장(네이버 기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D2 Startup Factory Leader)은 “대학생 창업자는 아직 사업가의 요소를 균형적으로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사업발전의 디딤돌이 될 수 있는 한 가지의 강점, 역량, 비전 등을 찾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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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또 “각 팀이 지향하는 시장과 팀원들의 특성을 꼼꼼하게 살펴봤고, ‘기술’의 가치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며 “어떤 기술을 가지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또 다른 가치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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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스톤브릿지캐피탈 이승현 수석심사역은 “각 팀은 성장단계에서 투자자로부터 펀딩을 받을 때 투자, 영업 분야를 잘 파악해 투자자들의 마인드 잡아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이번 창업대회 참가자들의 경우 마켓의 크기가 부족하기 때문에 영업대상을 깊게 고민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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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한편 이번 대회는 네이버, 카카오, 옐로모바일, 스마일게이트, SBA(서울산업진흥원, 아산나눔재단 등 20여개사가 후원했다. 김현영 다이사 이사회 의장(현 마켓디자이너스 대표)는 “창업열정대회는 교내에서 진행되는 창업대회로 작게 시작됐지만 현업 사업가들의 후원과 관심이 모여 큰 대회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1·2회 창업열정대회는 입상팀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진행했다면 이번에는 참가 과정에 멘토링 프로그램을 넣어 사업기획 단계를 강화했고 대회 심사 기준으로는 ‘성장과정’을 중요하게 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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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kih08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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